홋카이도는 광활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도로가 매력적인 일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여행지입니다. 내 차를 가져가면 자유롭게 일정 조정이 가능하며,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숨은 명소까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홋카이도 자동차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.
1. 홋카이도자동차여행 & 추천 드라이브코스
홋카이도 자동차 여행의 출발지는 보통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**삿포로**입니다. 삿포로에서 시작하면 다양한 명소를 효율적으로 방문할 수 있으며, 렌터카 대여나 차량 정비를 하기에도 편리합니다.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대표적인 드라이브 루트는 **오타루 - 후라노 - 비에이 - 아사히카와**를 잇는 코스로,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감성적인 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.
첫 번째 목적지는 **오타루**입니다. 삿포로에서 약 1시간 거리로, 유럽풍 건축물과 운하가 어우러진 낭만적인 항구 도시입니다. 오타루 운하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,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오타루 수산시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, 오타루의 명물인 초밥과 유리공예품을 구경하는 것도 추천됩니다.
다음으로 **후라노와 비에이**는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명소입니다. 여름에는 끝없이 펼쳐진 라벤더 밭과 들판이 장관을 이루며, 겨울에는 눈 덮인 언덕과 스키 리조트가 인기를 끕니다. 후라노의 ‘팜 토미타’에서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맛보고, 비에이의 ‘청의 호수(아오이 이케)’에서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**아사히카와**에 도착하게 됩니다.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, 유명한 ‘아사히야마 동물원’이 위치해 있습니다. 겨울에는 북극곰과 펭귄 퍼레이드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또한, 아사히카와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라멘 맛집이 많아, 아사히카와 라멘을 꼭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.
이 루트는 홋카이도의 주요 명소를 효율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코스로, 도로 상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운전이 편리합니다. 또한, 계절에 따라 풍경이 극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.
2. 홋카이도 & 자연명소
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으로, 자동차 여행을 통해 숨겨진 명소까지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. 홋카이도의 드넓은 대자연 속에서 꼭 방문해야 할 대표적인 자연 명소를 소개합니다.
먼저, **시레토코 국립공원**은 홋카이도의 동쪽 끝에 위치한 세계자연유산으로, 야생동물과 웅장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. 시레토코 오호(五湖) 주변을 따라 걷거나, 유람선을 타고 해안 절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이 지역은 곰, 사슴, 바다사자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.
다음으로 추천하는 곳은 **도야호(洞爺湖)와 우스잔(有珠山) 국립공원**입니다. 도야호는 칼데라호로 형성된 아름다운 호수로,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특히, 밤에는 도야호 주변에서 **불꽃놀이 쇼**가 열려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. 바로 옆에 위치한 우스잔은 활화산으로,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도야호와 태평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
홋카이도의 또 다른 필수 방문지는 **레분섬(礼文島)과 리시리섬(利尻島)**입니다. 이 두 섬은 홋카이도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, 수려한 해안 절경과 함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. 특히, 리시리섬의 리시리산(利尻山)은 ‘바다 위의 후지산’이라 불릴 정도로 웅장한 풍경을 자랑합니다.
겨울철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**아바시리 유빙 크루즈**도 놓칠 수 없습니다. 홋카이도 북동부에 위치한 아바시리(網走)에서는 1~3월 사이 오호츠크해에서 떠다니는 유빙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크루즈 투어가 진행됩니다. 거대한 얼음덩어리 사이를 뚫고 나아가는 배를 타면서, 겨울 홋카이도의 이색적인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
이처럼 홋카이도는 사계절마다 색다른 자연경관을 선사하는 곳으로, 자동차 여행을 통해 다양한 명소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.
3. 필요정보
홋카이도에서 자동차 여행을 할 때는 도로 환경과 교통 규칙, 주유소 위치 등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일본 본토와 달리 홋카이도는 넓은 지역에 비해 대중교통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동차 여행이 더욱 유리하지만, 그만큼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습니다.
먼저, 홋카이도의 도로는 비교적 넓고 교통량이 적지만, 겨울철에는 **눈길과 빙판길**에 대한 대비가 필수입니다. 11월부터 3월까지는 도로가 결빙되는 경우가 많아, **스노타이어**나 체인을 반드시 장착해야 합니다. 특히, 산악 지역이나 시레토코 국립공원 주변 도로는 급경사와 커브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홋카이도에서는 고속도로보다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**국도 36번(삿포로-치토세), 국도 237번(후라노-비에이), 국도 334번(시레토코)** 등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지만, 일부 구간에서는 신호가 거의 없어 장거리 운전 시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. 이를 대비해 **휴게소(미치니에 키, 道の駅)를 적극 활용**하는 것이 좋습니다.
주유소는 삿포로나 아사히카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, 시골 지역으로 갈수록 **셀프 주유소**만 운영하는 곳이 많으며, 심야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따라서, 연료를 항상 충분히 채워두고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, 일본의 주유소에서는 **하이옥(고급휘발유)과 레귤러(일반휘발유)를 구분**해서 주유해야 하므로, 자신의 차량 연료 타입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는 **일본식 주소 검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, 전화번호 또는 지도 코드(Map Code)를 활용**하는 것이 좋습니다. 일본 내 렌터카에는 보통 일본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어 있지만, 한국어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출발 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. 또한, 구글 맵과 함께 ‘Yahoo! 카내비’ 같은 현지 내비게이션 앱을 병행하면 더욱 편리합니다.
홋카이도의 도로는 한적한 구간이 많아 초보 운전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, 장거리 이동이 잦은 만큼 충분한 휴식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 미리 주행 경로와 주유소, 휴게소 위치를 파악하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.
<결론> 홋카이도 자동차 여행은 자유롭고 편리하지만,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 계절별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, 주유소 및 내비게이션 활용법을 숙지하면 더욱 안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. 추천 코스를 참고해 멋진 홋카이도 드라이브 여행을 즐겨보세요!
